돼지런한 하루

[맛집] 쿨타임 다 채웠다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 영등포 대한옥

라눈세끼 2023. 10. 18. 10:00

 
대한옥
신길역 3번출구 500m
 
월화 정기휴무
화-토 11:00 - 20:50
라스트오더 20:00
 


지하철역에서 가는 법

너무 유명해서 포스팅감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영등포 대한옥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지방에 사는 친구들 오랜만에 볼 겸, 모이기 좋은 영등포까지 왔는데 대한옥을 안 가봤다기에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으니 오픈런 하기로 했다.

(놀랍게 이 날 저녁 고향순댓국집 갔던 날! 돼지력 칭찬해)


대한옥 본점은 영등포역에서 도보 10분 내 외에 있으니 참고. 신호등 2개만 건너면 됩니다.


1호선을 타러 가는 길 뭔가 오래된 것의 정겨움을 느끼며 한 컷 첨부

이 날 F력 충만했음. 영등포역 주변은 노포맛집이 즐비할 것 만같고 영등포가 주는 묘한 8-90년 감성 나만 좋아?


각설하고 철물점들을 지나 걷다 보면 대한옥 간판이 보이는데


어??

작년까지만 해도 감성 순도 100프로 오래된 낡은 간판이었는데 신식으로 바뀌어 버렸다. 내가 다 아쉽네.


그래도 들어가는 안쪽 입구엔 아직 옛날 간판 그대로였다.


평-온

꼬리수육 (대) 68,000원


일단 또 앉자마자 대한옥의 시그니처 꼬리수육을 바로 시켰다. 우리는 3명이었기 때문에 대자로 시켰고요
기본 안주로 챙겨주는 찬들로 아침부터 소주로 상쾌하게 시작합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비쌌나? 싶을 정도로 하루르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음. 우리가 시킨 꼬리수육 대자는 68,000원! 수육 말고도 설렁탕 꼬리탕이 있고 예전에는 도가니수육도 있는데 요즘엔 판매를 안 하는 것 같다.


시그니처 부추 꼬리 수육


흔한 아침 11시 반 풍경입니다.


요새 젊은이들처럼 부메랑 해보겠다고 쭈볏쭈볏 모질 하게 짠해보기


꼬리수육 후기


진짜 간장 부추 양념이 너무 맛있다. 몇 번 집에서 해 먹어 보긴 했는데 이 맛이 안나요


고기는 부드럽게 잘 발리고 쫄깃한 고기 식감과 적절한 부추양념 궁합이 너무 좋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었으면 소면사리는 멈출 수 없지.

부추양념에 비벼 먹는 게 대한옥 오는 이유이다. 소면 사리 시키면  알아서 양념도 더 주기 때문에 맛있게 비벼 먹을 수 있음!


마무리

올 때마다 비싸져 다음에 방문하면 7만 원 돼 있을 것 같은 대한옥. 부추양념은 그대로였지만 고기 질은 예전보단 못하는 것 같아 살짝 속상했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니 제발 그만 가격 올라줄래...?

본점은 일요일 월요일이 휴무니 참고하고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