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유 여의도점
여의나루역 4번 출구 400m
브라이튼 스퀘어 2층
월 - 일 11:00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14:20, 21:20
전화번호 0507-1333-5242
콜키지 무제한 프리
네이버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주차가능
친구 덕분에 여의도 맛집을 알아가는 기분이다. 이번에도 친구 추천으로 오게 된 스시유! 위치는 브라이튼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석이 전부 룸으로 돼 있어 기념일에 오거나 또는 중요한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좋은 장소 같았다. 입구부터 미디어 아트로 인테리어 돼 있었는데 먹기 전부터 대접받는 기분 물씬 났다.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던지라 바로 안내받았다.




룸에는 4인석 테이블과 한쪽에는 옷걸이가 준비 돼 있었다. 자연스럽게 옷을 걸고 착석!
디너코스 B 150,000원


자리에 앉으면 예약한 코스로 테이블을 세팅해 주신다. 초장과 간장은 자리에 앉으면 그릇에 바로 준비해 주셨고, 락교, 단무지, 초생강등 기본 찬이 있다. 식전 요리로는 일식 계란찜 차완무시가 나왔다. 부드러운 푸딩식감의 계란찜 안에는 새우와 은행, 밤이 들어있었고 먹고 나니 다음 요리가 궁금해졌다. (원래 블로그로 미리 안 찾아보는 편..ㅎ)
사시미

제철 생선회로 가득한 사시미 한 상. 참치 돔 농어 광어 방어 복어등이 나왔고 첫 입은 복회로 하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복회는 얇게 슬라이스 한 회 위에 미나리로 돌돌 말아져 있었는데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복회는 쫀득하고 미나리와의 궁합이 좋았었다.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고 기억에 남았던 건 대방어화! 제철 생선이라 그런지 윤기가 좋고 느낌함 없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진짜 일품이었다. 참치회도 마블링부터 식감까지 육고기를 먹는 기분이었다. 전체적으로 회들이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려 있어 한입에 넣어 씹는 식감들이 너무 좋았던 사시미 한 상.


사시미를 먹다 보면 해산물 모둠이 나오는데 다 못 먹은 사시미는 사진처럼 작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 다시 주신다.
가이모노 (싱싱한 해산물)

해산물 모둠으로는 우니와 캐비어 그리고 랍스터 활어회 멍게와 석화 가리비가 나왔는데 해산물들이 비린 맛없이 하나같이 달았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해산물이라며 친구랑 물개박수 치면서 먹는데 이 맛있는 걸 술 없이 즐기고 있는 게 웃기기도 하다며 다음에는 꼭 술이랑 함께 하자고 다짐했다. (스시유는 콜키지 무제한 프리라고 한다. 주정뱅이에게는 가슴 두근할 정보였다.)

랍스터회는 이렇게 우니와 캐비어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렸다. 따로 한 입 먹었을 때 랍스터회의 느낌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좋았고 한 입 씹을 때마다 신선함과 단 맛이 돌았다. 멍게는 바다향이 가득하고 비린맛도 없어서 해산물을 잘 못 먹는 친구도 맛있게 먹었다.

해산물 모둠에 나온 랍스터 집게다리를 따로 손질해서 따로 볶음 요리로 내어주신다. 채소와 새우 적당히 간이 된 소스로 볶아진 집게 다리살이 잘 어울렸다.
야끼모노 (제철 생선 구이요리)


제철 생선구이요리로는 민어 반건조 조림이 나왔다. 조림 위에 색깔 채소들로 눈으로 한 번 즐겁게 해 주고 먹을 때는 직원분이 손으로 먹기 편하게 가시를 발라 찢어주신다. 반건조 생선이라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생선요리였다.
쯔마미 (셰프 추천 일품요리)

어두육미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에 조려진 도미머리조림이었다. 나는 야끼모노보다 이 조림이 조금 내 스타일! 짭조름하고 달달한 소스에 살들이 부드러워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아게모노 (튀김요리)

이미 해산물부터 배가 찼었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메뉴들. 눈앞에 있으니 안 먹어볼 수는 없었고요. 튀김요리로 새우와 고구마 깻잎튀김이 나왔다. 튀김이 반죽 얇아서인지 바삭하고 셋 중 맛있었던 건 새우튀김! 새우가 실하기도 했고 튀김을 찍어먹으라고 줬던 강황가루가 인상적이었다. 느끼함을 싹 잡아줬음.
식사

튀김을 먹고 있으면 식사는 어떻게 할지 물어보시는데 우리는 면도 밥도 먹고 싶어서 하나씩 준비해 달라고 했다. 면요리는 우동은 밥은 마끼라고 나왔는데 비벼 먹는 알밥...? 이 나왔다. 내가 아는 마끼가 저런 건가 잠깐 헷갈렸지만 맛있으면 된 거 아닌가요! 우동은 평범했지만 저 알밥이 진짜 맛있었다. 배부르지만 들어간다는 건 정말 맛있었다는 거~
후식 그리고 총평!

후식으로는 과일이 나왔다. 멜론도 어찌나 맛있던지. 그 옆에는 절인 과일 같았는데 뭔지 모른 채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막고 나왔던 것 같다.
프라이빗한 장소도 맘에 들고 음식플레이팅도 이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지만 역시 음식이 신선해서인지 꽤 좋은 식사로 기억에 남았다. 코스 구성도 괜찮고 콜키지 프리라는 장점까지 있으니 기념일이나 손님 접대하기도 알맞은 장소 같다. 일단 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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