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첼리하우스
월-금 11:30 - 23:00
주말 12:00 - 23:00
브레이크타임 14:30 - 18:00
전화번호 02-792-5676
부첼리 하우스 예약 방법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구 덕분에 연말마다 평소에 잘 가지 못하는 고급 레스토랑 추천받아 가는 편인데 올해도 친구 덕분에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왔다.
오늘 간 곳은 한남동 스테이크 집 부첼리하우스!
우리는 지인 예약으로 갔었고, 캐치테이블이나 포잉, 네이버예약으로 하면 코스 예약이 가능하다.
룸 예약 시에는 이용금 개런티 80만원이고 런치 코스는 72,000원 디너 코스 가격은 195,000원으로 안내 돼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부첼리 하우스.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들어서면 프리미엄 한우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미리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테이블 세팅이 돼 있었다.


오랜만에 모인 기념으로 삼페인을 챙겨 왔었다. 바로 칠링 하기~
콜키지는 한 병당 35,0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우리가 가져온 샴페인은 <동 그레예 크라망 블랑 드 블랑 엑스트 라 브뤼> 블랑지역 크라망에서 생산되는 샤도네이 100%로 만든 와인으로 산도가 꽤 매력적이었다.


부첼리 하우스 메인 메뉴판


우리는 그냥 메뉴판 자체를 친구한테 맡기고 알아서 시켜 달라고 했다. 이런 건 또 아는 사람이 시켜야 하거든요.
에피타이저는 튀긴 감자와 샐러드, 구운 새우와 돼지껍데기 튀김을 주문했고, 랍스터도 맛있다고 해서 랍스터도 추가하고 고기는 등심꽃, 채끝, 안심으로 주문했다. 고기는 전부 300g씩.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 퓌레 그라탕과 시금치 크림 스피니치와 아스파라거스까지 시켰다.
그냥 다 시켜봤던 걸로 (머쓱-코 쓱)
에피타이저 메뉴

주문을 끝내고 나면 식전빵을 가져다주시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생마늘을 잘 구워진 빵에 문질러 토마토즙과 소금을 적당히 뿌리고 올리브유를 촉촉하게 뿌려주면 스페인식 애피타이저 ‘판 콘 토마테’가 완성되는데, 정말 별게 없는데도 조합이 미친 건지 빵이 맛있는 건지 하나 더 먹고 싶은 거 참느라 조금 힘들었다.

가볍게 입맛을 돋구어 주고, 바로 다음 요리들을 먹었다.

산다니엘 햄과 딸레지오 치즈 구운 피망과 자몽 그리고 말린 토마토가 신기했던 샐러드.

감자튀김은 일반 얇은 감자튀김이었는데 그 위에 꿀과 오일을 뿌려 산다니엘 햄 사이에 숨어 있는 수란에 찍어먹는 게 신선했고 튀김 아래 데미글라스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꽤 괜찮았다.

그리고 식감이 진짜 특이했던 돼지 껍데기 튀김과 구운 새우
비스크 소스와 계란 노른자를 잘 섞어 찍어먹어 주면 된다. 살짝 구운 새우는 간이 쌘 편인데 계란 노른자가 그 맛을 중화시켜 주는 것 같다.


치즈 감자 퓨레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랍스터
진짜 쫄깃하고 살이 통통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달팽이 요리. 치즈와 라구소스에 어우러진 달팽이 요리였는데 달팽이 요리가 첨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라구 소스도 한우 1 ++ 안심으로 만들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근데 집게 가 잘 안 집어져서 친구가 까 줌ㅎ

메인요리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레드와인 하나 추가 주문했다. 부첼리 하우스 와인 리스트가 꽤 많았는데 적당히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추천받았다.
당도는 거의 없었고 산미도 약했편이었는데 그냥 먹으면 좀 심심한 맛일을 것 같지만 스테이크랑은 꽤 잘 어울렸던 와인이었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들
치즈 감자 퓨레, 시금치 크림, 구운 아스파라거스.
메인메뉴

등심꽃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구웠는데 너무 레어로 나오길래 중간에 한 번 웰던으로 구워달라고 했다.


이건 안심!
스테이크는 전체적으로 간이 돼 있지만 입맛에 따라 소금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채끝!
스테이크들은 뜨겁게 데워진 플레이트에 올려져 있어서 조금씩 굽기 조절은 가능했었고 기본 그라비 소스에 찍어먹었을 때가 제일 맛있었다. 겉은 크런치했는데 속은 육즙도 가득했고 무엇보다 고기의 육향 너무 좋았다.
세 메뉴 중 안심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 안심을 제일 맛있게 먹었다.

사실 고기까지만 시켰었는데 내가 뭔가 아쉬워서 식사류 메뉴도 추가로 시켰다. (한국 사람이라면 탄수화물 먹어줘야 한다구요.)

트러플 포르치니 리조또
음식이 나올 때부터 트러플향이 진짜 진하게 났는데 리조또 위에 표고버섯칩이 뭔가 생소한 식감이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맛있게 먹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 나는 스파게티보다 리조또를 더 맛있게 먹었다.

느끼한 걸 잡아주기 위해 토마토 스파게티도 주문했다.
생 토마토 퓨레와 함께 부첼리 한우 1++이 올라가 있는데 진짜 고기결이 부드럽다. 근데 내 기준 간이 너무 쌔서 많이는 못 먹었다.
총 시식 후기
배불러서 디저트까지는 못 먹고 온 게 조금 아쉽지만 연말 분위기 내기도 좋았고 특별한 기념일에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스테이크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지만 조금 아쉬웠던 건 요리들의 간이 조금 쌘 편 정도? 그래도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부첼리 하우스. 다음에도 또 방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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