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한옥 호텔 - 남원예촌 숙박후기
남원예촌 by켄싱턴
입실 15:00 - 퇴실 11:00
(얼리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가능)
https://kensington.co.kr/hnw/
생일이니까 서울에 있긴 싫고 한 번도 안 가본 도시가 어디에 있나 찾다가 고른 곳 전북 남원시.
남원시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고전소설의 주인공 성춘향의 고향이기도 한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남원역뿐만이 아니라 동네 곳곳마다 춘향이와 몽룡 동상을 쉽게 만날 수 있다죠.
일단 나는 여행 중 숙소에서 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깨끗하고 조용한 숙소를 알아보던 중 남원예촌을 알게 됐다.
가격 및 예약 방법
평일 가격 16만~18만 원선이라 생일날 하루 나에게 선물해 주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고민 없이 바로 예약해 버리기!
예약은 숙박 쿠폰을 자주 뿌리는 여기 어때에서 조식포함으로 결제했다.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검색해서 예약할 수 있으니 포털 사이트를 꼭 참고하십쇼!
남원예촌 by 켕신턴은 한옥 명장들이 전통방식 그대로 지어낸 프리미엄 한옥 호텔로 숙소를 예약하면 다양한 전통문화 서비스도 함께 할 수 있게끔 프리패스권도 준다. (이게 은근히 여행 중 쏠쏠했음)
얼리체크인
남원예촌에 30분 일찍 도착해서 얼리체크인을 해보았다.
2시 이후부터는 객실 청소가 끝나면 얼리체크인도 가능하고 혹시 얼리가 안 되면 체크인전까지 물품 보관도 해주신다.
도움마루도 한옥미가 잔뜩 묻어있음.
천장이 너무 이쁘다 하고 보는데 자세히 보니 부채였네?
그리고 정말 친절하신 호텔 직원! 이것저것 호텔 안내와 함께 객실 위치도 설명해 주신다.
주차는 지하주차장은 따로 없고 지상 주차장에 일렬주차를 하는 것 같았다.
남원예촌 외부
첫날은 날이 흐려서 눈에 담는 것보다 훨씬 안 이쁘게 사진에 찍혔다.
구들장 온돌방식 남원예촌. 그래서 저렇게 참나무 장작들이 쌓아져 있구나!
길을 걷는데 참나무 향이 난다면 그곳이 남원예촌입니다.
우리 집도 303호인데, 친구랑 묵을 방도 303호였다.
(스탠다드 온돌 6평형입니다.)
스탠다드 온돌 6평형
이불은 추가 인원까지 이불장 안에 준비돼 있다.
프리 미니바와 생수 2개를 제공해 주고 모자라면 추가로 더 제공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사진에서 한 개인건 내가 하나 먹음ㅎ)
사진에는 없지만 와인오프너, 와인잔도 있었으니 숙소에 와인 챙겨가도 된다!
어메니티 제공
바디샴푸, 샴푸, 린스는 구비 돼 있고 칫솔, 치약등 일회용품 어메니티는 그린 정책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만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챙겨주신다. 목욕가운도 프런트에 말하면 체크인할 때 챙겨주시니 참고!
그리고 조식쿠폰과 남원관광 프리패스 마패. 여행 내내 광한루 무제한 입장으로 즐겁게 구경했다.
광한루 말고도 춘향테마파크등 다양한 광관지를 무료입장 가능했고 미술관 굿즈도 20프로나 할인된다.
객실 툇마루에 앉으면 보이는 한옥 풍경
아무것도 안 하는데 좋다 좋아~
남원예촌 주변으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게 세팅도 돼 있고 (심심해서 해 봄)
중간중간 도예작품도 전시 돼 있었다.
조금 쉬다가 바로 광한루로 넘어가기
남원예촌 바로 옆이 광한루라 진짜 편하게 이용했음.
구들장의 위력. 사람이 타고 있어요.
밤늦게는 비가 왔는데 비기오니 더 운치 있어졌다.
한옥 특정상 웃풍도 심하고 방음이 잘 안 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우리는 운 좋게 옆방이 비어져 있어서 부담 없이 밤늦게까지 수다 떨다 잠자리에 들었었다.
게다가 웃풍을 못 느낄 만큼 방바닥이 뜨끈거려서 오히려 에어컨 조절로 객실 온도 조절했다는....ㅎ
밤새 비가 왔더니 날이 활짝 갠 다음날 아침!
조식 시간 7:00 - 10:00
조식시간은 7:30-10:00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9:30까지이다. 우리는 일찍 잠에서 깨서 오픈하자마자 조식 먹으로 나왔다 (아침잠 없는 사람 나야 나..)
조식은 사랑마루로 가면 된다.
우리가 1등으로 착석했다.
남원예촌 조식 메뉴
나는 소고기 미역국, 친구는 전복죽으로 주문했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천장 보기. 한지로 만든 것 같은 등이 특이했다.
친구가 시킨 전복죽 한 상
내가 시킨 미역국 한 상
한 상으로 차려진 구성이 좋았고 밥도 찰기 있게 잘 지어졌었다. 역시 전라도! 반찬들은 다 맛있었는데 조금 아쉬운 건 미역국 이랄까요! 내 입맛은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반찬은 꽤. 괜 👍🏻
후식코너에는 다양한 차 종류가 준비 돼 있다.
남원예촌 외부
식사를 마치고 남원예촌 한 바퀴 돌아다니기
포토존 부용정!
이 안에 미첼 있다
이런 건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찍어보기...ㅎ
확실히 날이 좋으니 막 찍어도 사진에 이쁘게 담긴다.
남원예촌 호텔 총 후기
참나무 구들식 온돌 난방이라 객실 내 온도 조절이 어렵고 한옥 특정상 방음은 조심해야 했지만 친절한 호텔 직원들과 깔끔하고 정갈한 조식도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고즈넉한 한옥 미와 여유롭고 조용하게 하루를 온전히 푹 쉰 것 같아 다음에 남원에 온다면 또 예약해서 오고 싶다. 한옥 호텔이라 부모님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