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여의도 회식하기 좋은 곳 - 여의도점 진가와
진가와 여의도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3번출구 300m
월-금 11:00-21:00
주말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4:00, 20:00
전화번호 0507-1311-9072
생일 전야제를 챙길 겸 코스요리 가성비로 좋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여의도점 진가와를 찾았다.



진가와 C코스 2인부터 주문가능 68,000원

A코스 4만원대, B코스 5만원대, 나랑 친구는 6만원대C코스로 주문했다.


일본식 귀여운 식기들
코스 시작을 알리는 테노베 진가와 소면 샐러드

첫 메뉴는 입맛을 돋궈줄 상큼한 소면 샐러드
일본면 전문점이라 해서 그런지 애피타이저부터 면으로 시작했다. 수제면과 알싸하고 상큼한 드레싱, 참나물향이 좋았다.
참치 유부마끼와 소바마끼


소면 샐러드를 다 먹을 때쯤 우동 국물과 함께 소바마끼와 참치가 들어간 유부마끼가 나온다. 둘 다 맛있게 먹었지만 나는 일본식 계란말이가 함께 들어간 소바마끼가 좀 더 내 취향이었다. 간이 슴슴한 게 딱 내 스타일! 소바면도 수제라고 한다.
신선한 제철 생선만으로 준비된 사시미 9종

마끼를 다 먹고 있을 때쯤 제철 사시미 9종도 함께 나왔다. 우니, 관자, 문어숙회, 농어, 광어지느러미, 방어, 참치, 전복!
이걸 술 없이 먹으려니 세상 아쉬워서 다음엔 꼭 사케와 먹자고 다짐했다.

참치 유부마끼에 우니를 올려먹으면 더 맛있다는 꿀팁도 알려주심!
에비후라이

그다음은 에비프라이가 나왔다. 사실 이때부터 점점 배가 차올랐다죠..
기름을 좋은 기름을 쓰는지 군내도 없었고 튀김색부터 뽀얗고 바싹하게 튀겨져 나왔다. 특히 일본식 튀김은 겉면에 튀김옷을 뿌리면서 만들어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주는데 오랜만에 일식 튀김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새우튀김 말고도 고구마 쑥갓튀김도 함께 나왔는데 나는 쑥갓튀김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매실 토마토 츠케모노

그다음 메뉴는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중간 후식 개념의 토마토 후케모노와 매실 젤리가 나왔다.
한 입 먹자마자 입안의 상쾌함이 돌아 다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마법의 절임 메뉴였던 걸로..!
사카나노 니즈케 (도미조림)

그리고 이 날 원픽 사카나노 니즈케, 도미조림!
C코스에만 포함된 도미조림인데 진짜 간장양념이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달달 짭조름함과 살짝 매콤이 도는 간장소스에 통통한 도미살 안에 적당히 간이 배어진 단짠단짠 스타일이라 그런지 자꾸만 손이 갔다. 게다가 코스 요리로 나올 때는 대부분 한 두 입 정도의 크기로 나오는데 진가와 도미조림은 누가 보면 단품 메뉴로 오해할 정도로 양이 많다.
(다음에 또 오면 단품 메뉴만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단품으로는 판매를 안 한다)

그다음은 코스 메인메뉴인 일본식 전골, 스키야키다. 간토풍 간장 베이스에 각종 채소들과 끓여 먹는데 이것도 말도 안 되게 양이 푸짐하다.
스끼야끼 나베


수란에 찍어먹는 스키야키 진짜 너무 좋아! 간장베이스에 계란은 말이 필요 없는 조합이지!
시그니처 우동면 테노베 우동


배가 불러도 먹어야 한다는 테노베 우동 면사리!
일반적인 우동면이 아닌 진가와 시그니처 우동면이라고 한다. 게다가 국물에 사리는 무조건이잖아욧
후식

그리고 진짜 마지막 메뉴인 후식!
아이스크림 모나카에 달달한 단팥을 올려먹는데 진짜 너무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총 후기
다양한 코스 메뉴에서도 한 번 놀랬는데 한 메뉴당 나오는 양은 더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내 기준에 약간 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대접받는 기분? 왜 코스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겠음.

그리고 프라이빗룸도 적당히 있었고, 테이블마다 간격도 널찍해서 직장인들 회식하기에 딱 알맞은 장소 같았다.

우리가 앉은 자리도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식사에 집중 했었다.

다양한 주류도 있었고 술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알콜 음료도 있었다.
다가오는 연말 모임장소를 찾거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진가와를 추천한다!